이슈 1건에 리포트 1장: AI 이슈 사례분석 화면 설계

2026.10.04
현장 데이터 서비스 구축기 8편

재발 여부 판정, 연관 이슈 검색, 관련 정보 제공이라는 세 가지 요청을 탭 세 개가 아니라 한 장의 이슈 분석 리포트로 묶었다. 대화형 채팅과 구조화 리포트 두 방식을 나란히 놓고 비교한 과정도 함께 정리했다.

이 글의 순서

    현업이 요청한 세 가지

    이슈 등급 추천 기능을 내놓은 뒤 현업에서 다음 요청이 왔다. 이슈를 분류해 주는 것보다 엔지니어링 관점에서 분석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 이 이슈가 처음 난 건지, 전에도 났던 건지 알려 달라.
    • 비슷한 과거 이슈를 찾아 달라.
    • 이슈와 관련된 정보를 한곳에서 보여 달라.

    처음에는 이걸 우선순위를 매긴 기능 목록으로 정리했다. 연관 이슈 검색, 초발·재발 판정, 관련 정보 패널, LLM 대책 추천. 그런데 이걸 탭 네 개로 만들면 사용자는 같은 이슈번호를 네 번 입력하게 된다.

    탭 네 개 대신 리포트 한 장

    네 가지는 전부 '이 이슈를 둘러싼 과거 데이터'다. 묻는 대상이 이슈 한 건으로 같다. 그래서 이슈번호 하나를 넣으면 한 화면에 위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분석 리포트로 묶었다.

    이슈 분석 리포트 구성

    입력: 이슈번호 1개
    1. 이슈 요약기본 정보, AI 등급 추천, 중대 검토 플래그
    2. 초발·재발 판정같은 설비·공정·발생 형태의 과거 이슈 매칭
    3. 연관 이슈비슷한 과거 이슈와 그때의 원인·대책
    4. 재발 방지 대책 초안LLM, 근거 이슈 번호와 함께

    1~3은 LLM 없이 데이터만으로 만든다. 4는 LLM 연동 후 채운다.

    섹션별로 신경 쓴 것

    초발·재발 판정은 구조화 컬럼으로

    재발 여부를 텍스트 유사도로 판단하면 애매해진다. 같은 설비 ID, 같은 공정, 같은 발생 형태라는 명확한 조건으로 과거 이슈를 매칭한다. 결과는 "같은 설비에서 세 번째 유사 이슈"처럼 한 줄로 보여준다. 재발이면 이전에 세운 대책이 왜 효과가 없었는지 검토할 계기가 된다.

    연관 이슈는 원인과 대책까지 같이

    비슷한 이슈 목록만 보여주면 담당자가 하나씩 열어 봐야 한다. 각 이슈의 원인과 대책을 목록에 바로 붙였다. 담당자는 처음부터 분석하지 않고 과거 대책을 출발점으로 쓸 수 있다. 유사도는 이미 등급 분류에 쓰던 텍스트 전처리를 그대로 재활용했다.

    LLM 대책 초안은 마지막에, 근거와 함께

    LLM 섹션을 맨 아래에 둔 데는 이유가 있다. 위의 세 섹션이 LLM에 들어갈 재료이자, 사람이 LLM 답을 검증할 근거다. 대책 초안에는 참고한 과거 이슈 번호를 같이 표시해서 근거 없는 문장을 걸러낼 수 있게 했다. LLM API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1~3을 먼저 완성했다.

    대화형과 리포트형을 나란히 비교했다

    같은 기능을 두 가지 방식으로 만들었다. 하나는 채팅 화면에서 질문하고 답을 받는 대화형이고, 처음 들어오면 사용법을 보여주는 짧은 안내 애니메이션을 붙였다. 다른 하나는 위의 4섹션이 고정된 리포트형이다. 아래는 같은 이슈를 두 방식으로 본 예시다.

    사용자

    이슈 S-0412랑 비슷한 이슈 전에 있었어?

    AI

    같은 설비에서 최근 3년간 비슷한 이슈가 2건 있었습니다. 두 건 모두 커버 교체 작업 중 고정 볼트를 다 풀기 전에 커버를 들어 올리다 발생했습니다. 당시 대책은 작업 순서 표지 부착이었습니다.

    사용자

    그 대책 이후에 또 난 거네? 왜 그럴까

    질문을 이어 가며 파고들기 좋다. 무엇을 물어야 할지 아는 사람에게 맞다.

    이슈 요약설비 커버 교체 중 커버 낙하, 손등 타박 ML 추천 경미 중대 검토 요망
    재발 판정재발 같은 설비 3번째 유사 이슈
    연관 이슈S-0187 커버 낙하 · 대책: 작업 순서 표지
    S-0291 커버 끼임 · 대책: 2인 1조 작업
    대책 초안LLM 연동 후 표시

    빠짐없이 한 번에 본다. 무엇을 물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맞다.

    예시 데이터다.

    두 화면을 메인 화면 안에 나란히 띄워서 현업이 직접 비교하게 했다. 각 화면을 독립 페이지로 만들고, 주소에 파라미터를 붙이면 상단 메뉴 없이 본문만 나오게 해서 iframe 두 개로 배치했다. 같은 코드를 단독 페이지와 비교 화면 양쪽에서 쓴다.

    layout.html (Jinja)
    {% set embed = request.args.get("embed") == "1" %}
    {% if not embed %}
      {% include "_topnav.html" %}
    {% endif %}
    <main class="{{ 'embed' if embed else 'page' }}">
      {% block content %}{% endblock %}
    </main>
    대화형리포트형
    강점질문을 이어 가며 깊게 파고든다빠짐없이 같은 순서로 본다
    약점무엇을 물을지 모르면 시작을 못 한다예상 밖 질문에는 답하지 못한다
    맞는 사용자분석 담당자보고받는 사람, 처음 쓰는 사람

    어느 쪽으로 정할지는 현업 피드백을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리포트를 기본으로 두고 그 안에서 추가 질문을 받는 식으로 둘을 섞는 것도 선택지다.

    정리

    • 요청이 여러 개여도 묻는 대상이 같으면 화면을 하나로 묶는다.
    • 재발 판정처럼 명확한 조건으로 풀 수 있는 건 LLM보다 구조화 데이터로 푼다.
    • LLM 섹션은 데이터 섹션 아래에 두고 근거를 함께 보여준다.
    • 방식이 고민될 때는 둘 다 만들어 나란히 놓고 사용자가 비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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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서비스#화면설계#UX#LLM#유사이슈검색#재발방지#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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